단편시(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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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에서 산으로 가는 그날
번쩍, 하고 나타난 너.또 다시 번쩍, 하고 사라졌던 너.이번에는 언제 번쩍할까. 빛은 초속 삼십만 킬로미터라는데,네가 나에게 준 빛은 언제 번쩍이는가.나의 빛은 아이슈타인인가보다.
2024.09.09 -
오늘의 끄적끄적
우리가 겪는 시험은 평생 몇 번일까학창 시절, 교실엔 중간고사, 기말고사의 그림자성인이 되어선 면접의 긴장, 인사평가의 무게평생을 시험의 올가미 속에 산다. 그러나 우리의 답은 언제나 정답이다.틀린 것이 아니라, 조금 더 돌아가는 길일 뿐.돌아가는 길 속에도 풍경이 있고,그 길 끝엔 결국 목적지가 있으리라.
2024.06.27 -
오늘의 끄적끄적
<초록빛 여름> 그대가 나에게 푸른 여름을 선사했듯나 또한 그대에게 푸른 파도를 선물하리。
2024.06.18 -
오늘의 끄적끄적
<너에게 난> 사람들 사이에서 물방울이 휘날린다。 잡고 보니 물방울이 아닌、 우리의 눈물이었다。
2024.06.18 -
오늘의 끄적끄적
모든 물질들은 존재하는에 이유가 존재한다. 부모님이 존재하기에 내가 존재하고,친구가 존재하기에 나의 정신이 존재한다. 빛이 있기에 나도 너를 볼 수 있으며,가 있기에 나도 너만의 빛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된다.
2024.06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