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절의 반주 속에 숨어지내던 봄에게
2025. 5. 27. 01:35ㆍ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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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계절이 흘러가는 동안, 봄을 찾기란 참 어렵다.
겨울도 아닌, 여름도 아닌 딱 그 중간.
그 중간의 지점이 바로 '봄'이다.
항상 여름의 노래와 겨울의 멜로디에 쫓기던 봄은
이제야 자신의 반주를 찾은 것일까.
여름과 겨울과 어울려 봄이 볕뉘를 비춘다.
이토록 행복한 봄을 본 적이 있던가?
봄의 반주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.
사계절을 위한 것일까, 봄의 사랑을 위한 것일까.
벚꽃이 피는 그 시기 봄은 자신의 반주를 열심히
치고 있다.
나 또한 봄과 같은 사람이 돼야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