붉게 물드는 나의 스케치북을 보며
2024. 9. 16. 23:27ㆍ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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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가을이다.
가을은 나무들이 붉은 파스텔을 칠한다.
어느 부분은 연하게, 어느 부분은 진하게,
또 어느부분은 그라데이션으로도
우리는 어떨까.
2020년,2021년,2022년,2023년..
현재 2024년을 살아오면서
어떤 파스텔을 사용했을까.
아니, 내가 파스텔을 사용했던가.
이 또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.
이때 나는 생각했다.
“아.. 벌써 많은 재료를 사용했구나”
나는 멍청했다.
재료는 많은데,
왜 그 재료들을 벌써부터 한정짓는가.
“나는 내 재료를 찾으러 떠난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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