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. 1. 16. 17:2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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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를 압니다. 아니, 알았습니다.

하지만 그를 알지도,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. 

하지만 지금은 그를 알고싶습니다.

그렇기에 그를 더욱 알았지만 점점 잊고 있습니다.

 

저의 마음 한켠에는 궁금증이 있습니다.

추억은 무엇일까, 함께함이란 무엇일까, 안다는 건 무엇일까. 이를 깨우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 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늦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.

 

나는 그를 알고, 알았으며, 알지도, 알지도 못합니다. 그렇기에 마음 한켠에는 아무도 모르게 남겨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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